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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카이로의 피라미드를 보고 나서 바로 다합으로 넘어와 한 달 동안 머물렀습니다. 왜 많은 여행자들이 다합을 '블랙홀'이라고 부르는지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 물가도 정말 저렴하고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에 이보다 더 좋은 천국은 없는 것 같아요. 다합에서 머무는 동안 셰어하우스를 구해서 지냈는데, 한 달 방값과 생활비를 합쳐도 한국에서 지내는 것보다 훨씬 적게 들었습니다. 매일 아침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오후에는 홍해 바다에 뛰어들어 다이빙을 하는 일상이 정말 행복했습니다. 다만 현지에서 달러 환전이나 ATM 이용 시 수수료가 꽤 붙을 수 있으니, 달러를 넉넉히 챙겨와서 현지 사설 환전소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이집트 특유의 흥정 문화에 처음에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지만, 조금 지나면 그것 또한 이곳의 매력으로 다가올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