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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마라탕이랑 마라샹궈를 너무 좋아해서 이번에 사천요리의 본고장인 청두로 먹방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한국에서 먹던 마라는 순한맛 수준이었습니다. 첫날에 유명하다는 훠궈 집에 가서 '중라(중간 매운맛)'로 주문했는데, 한 입 먹자마자 입술이 마비되고 눈물이 핑 돌더라고요. 매운맛보다는 그 얼얼함이 상상을 초월합니다. 결국 맥주랑 빙홍차를 물처럼 마시면서 겨우 먹었습니다. 그래도 마파두부랑 딴딴면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현지에서 먹는 마파두부는 불향과 초피 향이 어우러져서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만들더군요. 매운 거 잘 드신다고 자만하지 마시고, 처음에는 무조건 '웨이라(약간 매운맛)'로 시작하시는 걸 권장합니다.
청두 마파두부는 진짜 인생 맛집이라던데 사진만 봐도 침 고이네요.
와, 저도 맵부심 있는 편인데 사천 현지 매운맛은 차원이 다르군요. 웨이라로 시작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