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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마라탕 자주 먹는 편이라 나름 부심이 있었는데, 청두 현지 마라 맛을 보고 제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정말 혀가 마비된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제대로 실감하고 왔어요. 첫날에는 춘시루 근처에 있는 유명 훠궈집에 갔는데, 홍탕 비주얼부터 차원이 다르더군요. 붉은 고추와 화자오가 가득 떠 있는 국물에 소고기와 천엽을 살짝 익혀 먹으니 매콤하면서도 알싸한 향이 온몸으로 퍼졌습니다. 처음엔 너무 매워서 눈물이 났지만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이었어요. 그리고 길거리에서 파는 촨촨샹(꼬치 훠궈)도 꼭 드셔보세요. 가격도 저렴하고 골라 먹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청두 가시는 분들은 위장 약 미리 챙겨 가시는 걸 추천해 드립니다. 맛은 보장하지만 다음 날 배가 아플 수 있거든요!
다음 날 화장실 엔딩이 기다리고 있지만 청두 가면 무조건 먹어야 합니다 ㅎㅎ
한국 마라탕이랑은 비교가 안 되죠. 진짜 '마'한 맛이 뭔지 알려주는 곳이에요.
춘시루 근처 가셨군요! 거기 맛집 진짜 많은데 인생 훠궈 부럽습니다.
와, 청두 훠궈는 진짜 차원이 다르죠! 사진만 봐도 침 고이네요.
저도 청두 갔을 때 위장 약 필수라는 말 공감했어요. 근데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음 ㅠㅠ
촨촨샹 진짜 가성비 최고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죠! 또 가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