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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에 도착해서 첫 숙소로 빠하르간지에 잡았습니다. 공항철도에서 내려서 빠하르간지 초입에 들어서는 순간, 엄청난 경적 소리와 오토바이, 릭샤, 그리고 수많은 인파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여기가 진짜 인도구나 하는 실감이 나더군요. 길거리는 다소 무질서하고 먼지가 많지만, 배낭여행자들의 성지답게 저렴한 숙소와 맛있는 인도 로컬 음식점, 그리고 기념품 가게들이 가득합니다.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다만 길을 걸을 때 릭샤꾼들이 끊임없이 말을 거는데 귀찮더라도 그냥 웃으며 무시하고 지나가는 게 상책입니다. 저녁에는 루프탑 카페에 올라가 맥주 한 잔(메뉴판엔 없어도 물어보면 줍니다) 마시며 아래 혼잡한 거리를 내려다보는 것도 꽤 낭만적입니다. 호불호가 엄청 갈리는 곳이지만 저는 이 활기찬 에너지가 마음에 듭니다.
와, 글만 읽어도 빠하르간지의 그 특유의 냄새와 소음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아요!
루프탑에서 마시는 비밀 맥주가 진짜 꿀맛이죠. 저도 그 감성 잊지 못합니다.
인도는 정말 호불호가 극명한데, 그 활기찬 에너지를 즐기신다니 다행이네요.
릭샤꾼들 흥정하는 거 은근히 기 빨려요. 그냥 무시하고 갈 길 가는 게 제일 편하더라고요.
첫날에 정신 바짝 안 차리면 멘탈 나가기 십상인데 대단하십니다. 안전 여행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