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 휴가 기간이 8월 초밖에 안 되어서 라오스 여행을 계획 중입니다. 그런데 찾아보니 이때가 완전한 우기라고 하더라고요. 비가 하루 종일 내리는지, 여행하는 데 지장이 많을지 걱정입니다. 동남아 비는 스콜성이라 잠깐 내리고 그친다는 말을 듣긴 했는데, 방비엥에서 액티비티 하거나 블루라군 갈 때 물이 흙탕물로 변하지는 않을까 우려됩니다. 실제로 우기에 라오스 다녀오신 분들의 솔직한 후기가 궁금합니다. 일정을 무리해서라도 건기로 미루는 게 나을까요, 아니면 우기만의 매력이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는 우기에 갔다가 블루라군 흙탕물 보고 실망해서, 다음엔 꼭 건기에 다시 가보려고 준비 중이에요.
루앙프라방 꽝시폭포는 우기에 가야 진짜 멋있어요. 건기에는 물이 너무 없어서 심심하거든요.
우기에 다녀왔는데 비가 계속 오진 않고 스콜성이라 다닐만했어요. 다만 블루라군은 흙탕물일 확률이 높습니다.
방비엥 액티비티는 비 올 때 해야 제맛이죠! 카약킹이랑 튜빙은 물 불어나서 오히려 더 스릴 넘치고 재밌었어요.
일정을 미룰 수 있다면 무조건 건기(11월~2월)를 추천해 드려요. 여행 피로도가 확실히 다릅니다.
블루라군 에메랄드빛 물을 기대하신다면 우기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진짜 그냥 황토색 물이에요.
비가 한 번 내리면 시원해져서 더위 많이 타시는 분들은 오히려 우기를 선호하기도 합니다.
방비엥 버기카 탈 때 진흙탕 물 튀기면서 타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옷은 버릴 옷으로 챙겨가세요!
폭포 같은 곳은 물의 양이 많아져서 건기보다 훨씬 웅장하고 멋있긴 해요. 장단점이 확실합니다.
작년 8월에 갔었는데 일주일 내내 하루에 한두 시간만 쏟아지고 대체로 맑았어요. 날씨 요정 믿고 가보세요!
이동할 때 비가 너무 많이 오면 도로 사정이 안 좋아서 멀미약 꼭 챙기셔야 합니다. 길이 많이 미끄러워요.
액티비티 위주로 하실 거면 우기도 나쁘지 않아요. 어차피 젖을 거 비 맞으면서 노는 것도 추억입니다.
습도가 상상을 초월하긴 하지만, 우기 특유의 푸릇푸릇한 감성이 정말 예쁩니다. 사진은 잘 나와요.
방비엥 사쿠라바에서 비 오는 날 맥주 한잔하는 감성도 정말 최고였습니다. 저는 대만족이었어요.
스콜이라 잠깐 내린다고는 하지만 운 나쁘면 하루 종일 내릴 때도 있어서 날씨 운이 좀 필요해요.
우기에는 숙소나 투어 비용이 건기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가성비 여행으로는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