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휴가 때 안달루시아 지방을 렌트카로 돌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말라가에서 출발해서 네르하, 프리힐리아나, 론다, 그리고 세비야까지 반납하는 일정인데요. 스페인 운전 난이도가 어떤지 궁금합니다. 특히 론다나 프리힐리아나 같은 하얀 마을들은 골목이 좁고 경사가 심하다고 들었는데, 초보 운전자가 아니더라도 운전하기 많이 힘들까요? 수동 운전은 전혀 못 해서 자동 오토 차량으로 렌트할 예정인데 차량 크기는 소형이 나을지, 아니면 짐 때문에 준중형은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다녀오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스페인 운전자들은 양보도 잘해주고 빵빵거리지 않아서 운전 매너는 한국보다 훨씬 좋다고 느꼈습니다.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론다랑 프리힐리아나 골목길은 정말 난이도 최상입니다. 웬만하면 마을 외곽 주차장에 세워두고 도보로 이동하시는 걸 강력 추천해 드려요.
스페인 고속도로나 국도는 운전하기 정말 쾌적하고 쉬운 편이에요. 다만 도시 진입할 때와 구시가지 골목길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남부 소도시들은 골목이 정말 좁아서 무조건 작은 차를 추천합니다. 캐리어는 뒷좌석에 싣더라도 소형차나 준중형 해치백이 주차할 때 훨씬 편해요.
저도 세비야에서 차량 반납했는데, 구시가지 진입할 때 일방통행이랑 ZTL(진입제한구역) 조심하셔야 해요. 내비게이션 잘 보고 진입하세요.
자동 차량(오토)으로 예약하셨다니 다행이네요. 경사로가 많아서 수동이었으면 정말 힘들었을 텐데, 오토면 초보 아니신 이상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프리힐리아나는 마을 입구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 올라가시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골목 안쪽까지 차 가지고 들어가면 정말 땀 뻘뻘 흘리실 거예요.
론다에서도 숙소 선택하실 때 주차장 진입로가 넓은지 꼭 후기 확인해 보세요. 오래된 건물은 지하 주차장 내려가는 길이 엄청 좁더라고요.
두 분이서 여행하시는 거라면 소형 SUV나 준중형 해치백 정도가 짐도 실리고 골목 운전하기도 딱 적당한 것 같아요.
렌트카 예약하실 때 꼭 풀커버 보험(슈퍼 커버)으로 가입하세요. 골목길 돌다가 휠 긁히거나 긁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게 발생합니다.
구글맵만 믿고 가다 보면 가끔 말도 안 되게 좁은 골목으로 안내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는 그냥 넓은 길로 우회하시는 게 좋습니다.
네르하에서 론다 가는 국도변 풍경이 정말 예술이니까 운전하시면서 힐링 제대로 하실 수 있을 거예요. 안전 운전하세요!
짐이 많으시다면 트렁크에 짐이 밖에서 보이지 않는 해치백이나 SUV 형태가 좋습니다. 유럽은 차량 털이 범죄가 많아서 짐을 꼭 가려야 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