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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일어나서 떨리는 마음으로 수네가 전망대행 푸니쿨라를 탔습니다. 아침 기온이 엄청 쌀쌀해서 경량 패딩에 핫팩까지 무장하고 나갔는데, 그러길 정말 잘했더라고요. 기다리는 동안 몸이 덜덜 떨렸지만, 마테호른 봉우리에 붉은 해가 비치면서 황금빛으로 물드는 순간 모든 추위가 잊혀졌습니다. 호수에 비친 마테호른의 반영을 보러 라이제(Leisee) 호수까지 걸어 내려갔는데, 바람이 안 불어서 물거울처럼 깨끗하게 비치더라고요. 여기서 다들 찍으시는 토블론 초콜릿 들고 싱크로율 맞추는 인증샷도 성공했습니다! 초콜릿이랑 실제 산 모양 맞추는 게 은근히 어려워서 10분 동안 낑낑댔네요. 체르마트 가시는 분들은 날씨 예보 보시고 맑은 날 아침에는 꼭 일찍 일어나서 황금호른 도전해 보세요. 굳이 멀리 안 가고 체르마트 마을 안의 키르히다리(Kirchbrücke)에서도 아주 잘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