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음 달에 부모님 모시고 처음으로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일단 3박 4일 일정으로 대략적인 루트를 짜봤는데 너무 빡빡하지 않은지 걱정되네요.\n\n1일차는 오후 입국해서 시먼딩 구경하고 까르푸 쇼핑, 2일차는 예스진지 택시투어, 3일차는 단수이랑 스린야시장, 4일차는 융캉제 들렀다가 공항으로 가는 일정입니다. 부모님 체력을 고려했을 때 3일차 단수이 일정이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경험자분들의 조언이 필요합니다.\n\n혹시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식당이나 꼭 가봐야 할 장소가 있다면 추가로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융캉제 가시면 '딘타이펑' 본점은 꼭 가보세요. 웨이팅이 길 수 있으니 오픈런 하거나 앱으로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단수이는 생각보다 많이 걸어야 해서 부모님 체력에 무리가 갈 수 있어요. 홍모성이나 진리대학 쪽은 언덕이 많으니 택시를 적절히 섞어 타시는 걸 추천합니다.
3박 4일 일정 전체적으로 동선이 아주 깔끔하고 좋습니다. 너무 조급하게 다니지 마시고 중간중간 카페에서 쉬어가는 시간만 넣으시면 완벽할 것 같아요.
예스진지 투어 끝나고 지우펀에서 계단 오르내릴 때 조심하셔야 해요.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이라 미끄러질 위험이 있습니다.
융캉제에서는 '까오지'나 '천진총주병' 꼭 드셔보세요. 특히 총주병은 간식으로 먹기 딱 좋습니다.
대만 음식이 대체로 기름진 편이라 부모님을 위해 고추장이나 컵라면 몇 개 챙겨가시면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시는 거면 예스진지 택시투어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십니다! 기사님 친절한 분 만나시면 대만족하실 거예요.
까르푸 쇼핑은 1일차 밤에 가시는 것보다 마지막 날이나 숙소 돌아가는 길에 들르시는 게 체력 안배에 좋습니다. 생각보다 짐이 무거워지거든요.
3일차 스린야시장은 사람이 정말 많고 복잡해서 부모님들이 금방 지치실 수 있어요. 차라리 규모는 작지만 먹거리가 알찬 닝샤야시장이나 라오허제야시장을 추천해 드립니다.
단수이 갈 때 '워런마토우'에서 페리 타고 일몰 보는 코스 강추합니다. 부모님께서 정말 좋아하실 만한 멋진 풍경이에요.
단수이 일정을 반나절로 줄이고, 남는 시간에 온천으로 유명한 베이투어에 들러 족욕을 하며 피로를 푸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부모님과 함께라면 키키레스토랑(Kiki Restaurant) 예약해서 가보세요. 연두부 튀김이랑 부추꽃볶음은 어르신들 입맛에도 아주 잘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