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에 처음으로 혼자 미국(샌프란시스코)에 갑니다. 여권에 도장도 별로 없고 영어도 잘 못해서 입국 심사가 너무 걱정되네요.\n\n인터넷 찾아보니까 질문 엄청 깐깐하게 물어본다는 후기가 많아서 벌써부터 떨립니다. 보통 어떤 질문들을 주로 하나요? 영어 못하면 번역기 보여줘도 되나요?\n\n귀국 항공권이랑 숙소 예약 바우처는 다 프린트해 갈 예정인데, 추가로 준비하면 좋은 서류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핸드폰 번역기는 입국심사대 근처에서 사용이 제한될 수 있으니 미리 예상 답변을 종이에 적어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왕복 항공권이랑 숙소 바우처 있으면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돼요! 방문 목적이랑 체류 기간 물어보는 게 전부일 겁니다.
샌프란시스코 공항 입국심사 무난한 편이에요. 서류들 프린트해서 여권이랑 같이 보여주면 질문도 거의 안 하고 통과시켜 줍니다.
혼자 가시는 거면 숙소 이름이랑 주소 정확히 알아두시는 게 좋아요. 바우처에 나와있으니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보여주시면 됩니다.
돈은 얼마 들고 왔냐고 물어볼 수도 있으니 대략 1000달러 정도 있다고 답변 준비해 두세요. 카드가 있어서 괜찮다고 덧붙여도 좋습니다.
친구나 친척 집 방문이라고 하면 꼬투리 잡힐 수 있으니 그냥 호텔 예약 내역 보여주면서 관광하러 왔다고 하시는 게 제일 편해요.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서 여행자 보험 증서도 한글/영문으로 프린트해 가시면 든든합니다.
직업 물어보는 경우도 있으니까 회사원(Office worker)이나 학생(Student) 등 간단한 단어만 외워가세요.
보통 '왜 왔냐(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 '얼마나 머무냐(How long will you stay)'를 가장 많이 물어봐요. 질문이 짧으니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절대 긴장해서 횡설수설하지 마시고, 단답형으로 'Sightseeing(관광)', 'One week(일주일)' 이렇게만 대답하셔도 다 알아듣습니다.
저는 첫 미국 여행 때 영어 한마디도 못 했는데 서류 쓱 보여주니까 30초 만에 도장 찍어줬어요. 너무 걱정 마세요!
영어가 막히면 심사관이 한국어 통역관이나 번역기 도와달라고 요청해 주기도 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천천히 대답하시면 돼요.
귀국 항공권이 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만 확실히 보여주면 불법 체류 의심 안 하니까 안심하세요.
미국 입국심사 그렇게 무섭지 않아요. 웃으면서 'Hello' 인사 먼저 건네면 분위기가 훨씬 부드러워집니다.